Eddie Higgins Trio :: Secret Love & You Are Too Beautiful
June 15th, 2008 | Published in Listen to the M.U.S.I.C!!
이 앨범은 에디 히긴스의 로맨스 4부작중 3탄인 Secret Love와 4탄인 You Are Too Beautiful을 합친 디지팩이다. 에디 히긴스의 앨범은 참 희안한 면이 있다. 귀에 편안한 음악만을 꾸준히 들려주고 있고, 다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들리지만 매 앨범마다 뭔지 모르게 귀를 잡아 끄는 힘이 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피아니트스인 것 같다. 곡들도 스탠더스 송 위주의 평범한 구성이지만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들려준다. 그래서 에디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유명하다. 게다가 4부작에 걸쳐서 로맨틱한 스탠더스 송의 엑기스만을 모아두었으니 작업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재즈는 유행을 타지 않는 음악이니까.
아, 작업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에디 할아버지도 작업의 달인이었던 것 같다. 에디 할아버지의 부인은 재즈싱어인 메레디스 디엠브로시오(Meredith D’Ambrosio)인데, 1987년 7월(할아버지가 32년생이니까 그해 55세) 그가 케이프코드의 별장에서 쉬고 있을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메레디스의 보컬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근데 DJ가 도중에 “지금 듣고 계시는 메레디스가 케이프코드 클럽에 출연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클럽으로 달려가서 라이브 도중에 불쑥 끼어들었던 것이 두 사람 인연의 시작이었다. 1년 뒤에 결혼했고 결혼 후에도 종종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만남이지 이런건. 똑같이 따라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그래도 음악 듣다가 필받으면 한번 해보세요. 혹시 누가 아나. ^^
CD 1 – Secret Love
- Secret Love《S. Fain》
- Ghost Of A Chance《V. Young》
- Star Eyes《D, Raye, G. DePaul》
- Round Midnight《T. Monk, C. Williams》
- East Of The Sun《B. Bowman》
- Always《I. Berlin》
- Blue And Sentimental《C. Basie》
- I Let A Song Go Out Of My Heart《D. Ellington》
- But Beautiful《J. V. Heusen》
- Cheek To Cheek《I. Berlin》
- But Not For Me《G. Gershwin》
- Avalon《V. Rose》
CD 2 – You Are Too Beautiful
- A Nightingale Sang In Barkeley Square《M. Sherwin》
- All The Things You Are 《J. Kern》
- Lover Man《R. “Ram” Ramirez, J. Sherman》
- Like Someone In Love《J. Van Heusen》
- Historia de Una Amor《C. Almaran》
- Anything Goes《C. Porter》
- In A Sentimental Mood《D. Ellington》
- In The Still Of The Night《C. Porter》
- Georgia On My Mind《H. Carmichael》
- Blue Bossa《K. Dorham》
- You Are Too Beautiful《R. Rodgers》
- I’ll Be Seeing You《S. Fain》
Round Midnight : 모던 재즈 최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델로니어스 몽크의 대표곡이다. 제목처럼 조용한 밤에 와인한잔 걸치면서 들으면 기분 째즈.
Blue Boss : 재즈 보사의 명곡이다. 트럼펫 연주자 케니 도헴(Kenny Dorham)이 작곡하였다. 보사노바도 히긴스다운 음색을 입으니까 새롭게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