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June 3rd, 2008 | Published in Uncategorized
대한민국이 피를 흘리고 있다. 경악을 금치 못할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소식을 보고 들으며 부들부들 떨리는 심정을 가눌 수가 없기도 했다. 서로의 주장이 옳건 그르건 이제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내가 분노하는 것은 약자가 강자에게 힘없이 짓밟혀야만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지만 어떤 상황에도 약자를 지켜줘야 하는 임무를 가진 경찰과 대한민국의 법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러고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강자에겐 한없이 나약한 공권력이 약자에겐 인정사정 없이 잔인하다는 사실이. 이 나라에 살아야 할 희망을 잃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 같이 피땀흘리지는 못할지언정, 한가롭게 좋은 음악이나 듣고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무섭다.
하지만…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할 것을. 영화같은 현실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그 끝 또한 영화같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